의자놀이 – 공지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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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지영 작가의 의자놀이! 지인에게 책을 빌려서 읽어보았다.


지금도 진행형인 쌍용자동차이야기 이다.
쌍용자동차의 매각, 파업, 진압, 권력의 힘 등 읽으면서 답답함! 슬픔! 분노! 허무함!
만감이 교차하는 이야기…
행복했던 가정이 파괴되고, 동료였던 친구였던 가족이였던 사람들이 서로 적이 되고 무참히 권력에 밟히는  이야기…

쌍용자동차 직원들의 아픔과 고통을 담은 책이다.
책의 글 중에 이런 부분이 있다. 자신들이(쌍용자동차 노조) 구조조정, 파업을 하게되니
쌍용자동차 바로 옆에 있는 회사가 예전에 파업을 했을 때 왜 도와주지 않았을까 후회하는 부분
그들도 예전에는 자신에게 피해가 가는 일, 자신에게 이익이 없는 일은 피하는 사람들 이었던 것이다.
(나도 마찬가지이겠지만…)

쌍용자동차 노조에게 “부르조아 노조”, “다른 사람들이 힘들때는 나 몰라라 하던니 너희들이 당하니까 도움받고싶니!” 뭐 이렇게 욕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, “정말 힘들겠구나”, “힘내세요” 이렇게 응원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.

하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! 쌍용자동차 노조를 욕하던 응원을 하던 상관없다.
쌍용자동차의 매각과정, 파업과정, 진압과정 이게 잘 못 되었다는 것이다.
이렇게 일반 국민들의 인권은 처참히 짓밟으면서 뉴스에 나오는
범죄자들은 인권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모자, 마스크로 얼굴가리는거 보면
입에서 욕이 나도 모르게 나온다.

누군가 이 책을 읽고 “역시 세상은 권력이 최고야!”라고 생각하며 인성보다는 권력과 돈을 추구하는 삶으로 변하지 않을까 걱정까지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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